부천시가 4천여억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집중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부천시는 18일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2015년까지 4천18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자연속의 도시ㆍ풍부한 녹지ㆍ청정한 공기'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선도적 녹색기술 도입, 미래지향의 녹색공간 조성,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 온실가스 감축기반 구축 등 4대 분야 37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이 기간 국비 1천670억원, 도비 549억원, 시비 1천663억원, 민간자본 136억원 등이 투입된다.

부천시에 따르면 현재 3개인 태양광발전시설(40㎾)을 20곳 3천10㎾로 증설, 발전량을 75배로 늘리고 공원면적을 1인당 1.97㎡에서 4.5㎡로 2.3배 확대한다.

또 공공청사의 온실가스 1만1천39t으로 25% 감축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과 소사역∼경기 고양 대곡역 전철, GTX 등의 건설도 포함돼 있다.

굴포천ㆍ여월천 등 하천 5곳 자연형 생태하천 정비, 공공청사 전등과 가로등 LED로 교체, 도시녹화 사업, 송내역 교통환승센터 건립, 자전거 인프라 확대, 기후변화 교육ㆍ체험관 건립 등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토론회와 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 자문을 거쳐 5개월 만에 사업계획을 수립했고 이의 추진을 위해 시의 14개 부서 16명의 팀장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면서 "사업이 완료되면 부천은 한결 맑고 푸르러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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