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통싱 탐마봉 총리는 사야부리댐 건설 계획을 잠정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에게 전달했다.
라오스는 자국 북부 지역에 있는 메콩강 하류에 38억달러(약 4조1천176억원)의 자금을 투입, 1천260메가와트(MW) 규모의 사야부리댐(Xayaburi Dam)을 건설해 이 댐에서 나오는 수익을 경제개발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환경론자들은 사야부리댐이 건설되면 어류 이동이 어려워지고 열대 어종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등 환경파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충분한 환경조사가 이뤄질때까지 댐 건설 계획을 연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트남은 사야부리댐이 건설되면 생태계 파괴로 자국의 어업과 농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최소 10년 동안 댐 건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추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