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표준 체중을 유지하고 매일 30분 이상의 운동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가정의학회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국민들의 올바른 질환인식과 건강생활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관절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6대 생활 수칙>을 권고했다.
 
관절염 예방관리수칙은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1차 예방과 관절염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2차 예방, 마지막으로 재활과 장애 예방을 강조하는 3차 예방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단계적 접근 수칙이다.

이날 발표한 관절염 예방관리수칙은 6대 생활 수칙으로 ▲표준 체중을 유지할 것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알맞은 운동을 할 것 ▲담배는 반드시 끊을 것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기, 무거운 물건 들기 등 피하기 ▲관절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 ▲꾸준한 치료와 자가 관리로 관절 장애와 합병증을 예방할 것이다.

최근 인구의 노령화로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유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가 관절염이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통계에 의하면 골관절염 유병률은 만 50세 이상 기준 남자 5.5%, 여자 22.7%로 여자가 남성의 4배 이상이었다.

연령별 골관절염 유병률은 남자 50대에서 1.8%, 60대에서 8.1%, 70대 10.9%였고, 여자는 50대 9.5%, 60대 25.3%, 70대 41.5%로 여자에게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은 급격히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관절염은 관절의 통증, 활동 제한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소득 손실을 초래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질환인식과 건강생활 실천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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