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채굴 가능 석유자원 매장량이 233억t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국토자원부 산하 석유공사가 중국 전역을 측정한 결과, 석유 지질자원량은 881억t이고 이 중 채굴 가능한 자원량은 233억t으로 평가됐다.

천연가스 지질자원량도 52조㎥에 달했고 채굴 가능량은 32조㎥로 파악됐다.

이번에 평가된 석유 지질자원량과 채굴 가능량은 중국 정부가 2003년에 측정한 765억t과 212억t에 비해 각각 15%와 10% 증가했다. 천연가스 지질자원량과 채굴 가능량은 2003년 35조㎥와 22조㎥에 비해 각각 49%와 45%나 늘었다.

석유공사는 2008년부터 자원량 변화 가능성이 비교적 큰 보하이 만, 네이멍구 어얼둬스, 쓰촨, 주장 입구, 하이난 동남부, 베이부 만 등 6곳에 대한 조사를 거쳐 이 같은 평가 결과를 내놨다.

중국은 이번 석유관련 지질자원 조사에 673억 위안(한화 약 12조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썼으며 중국석유와 중국석화, 중국해양석유 등 메이저 기업들도 참여시켰다.

중국에서 광물자원에 대한 조사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새로운 수익원도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비(非)석유부문에서도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비석유분야 조사 비용은 2002년 19억위안, 2006년 100억위안, 지난해 355억위안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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