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연 탄생 205주년을 기념하는 '제15회 김삿갓문화제'가 오는 10월 19~21일까지 3일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소재 김삿갓 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삿갓문화제는 난고 김병연 선생의 시대정신과 문화예술 혼을 추모하고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마련된다.

첫째 날인 19일에는 김삿갓이 조부를 비판한 글로 장원급제한 관풍헌에서 옛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전국 한시백일장이 열린다. 저녁7시에는 변사공연으로 진행하는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이 문화예술회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김삿갓 묘역 일원에서 길놀이, 고유제, 헌다례, 추모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제2회 김삿갓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김삿갓 학술심포지엄, 제8회 김삿갓문학상 시상 및 시비 제막식이 개최된다.

또한 저명인사 205명이 김삿갓 복장을 하고 김삿갓 생가를 돌아오는 걷기 행사와 유명가수 초청 가을밤음악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오전 9시 김삿갓 문학관에서 4개 시ㆍ군 주민과 코레일관광열차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외씨버선길 첫걸음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일반 및 학생 백일장과 김삿갓 만화그리기, 전국휘호대회 등 다양한 문학행사와 중부내륙 6개 자치단체가 출연하는 관광마케팅협의회 교류공연이 펼쳐진다.

영월군 관계자는 "다양한 문학행사와 김삿갓 길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이번 행사에 많은 이들이 찾아 김삿갓의 모든 것을 체험해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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