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중인 '전국 단위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종합정보시스템 시범구축'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KT는 최적화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종합정보시스템'을 개발, 올해 말까지 한국환경공단 내에 구축하게 된다.

RFID를 통한 M2M기술, WCDMA 통신, 고도화된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보급될 전기자동차의 운영과 충전이 한국환경공단에서 종합적으로 관리된다.

또한 이번 시스템에는 신용카드 결제시스템과 자동 연동되는 기능이 추가돼 향후 전기자동차 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사업은 2011년 시범보급 500대를 시작으로, 2016년 15만대, 2020년까지 100만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 충전인프라도 2012년까지 최소 3,000기 설치 예정이며 2020년까지 1만 여대 설치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이에 발맞춰 KT의 충전인프라 종합정보시스템도 향후 서버 용량 증설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국의 충전 정보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공유하며,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G&E부문 시스템사업본부 임수경 본부장은 "이번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며, "향후 민간분야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 2009년 말부터 현재까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과 올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쉐어링 서비스'의 운영시스템 및 충전기 관리시스템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한국환경공단의 '전기자동차 충전기용 무선통신회선 및 통신단말장치' 제공 사업자로 선정돼 2,500대에 이르는 전기자동차 충전기용 M2M단말기 및 무선통신 회선을 공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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