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는 순간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달 발생한 볼라벤(53m/s)이나 2007년의 나리(52.4m/s)와 비슷한 위력이다.

정부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고 19개 유관기관과 통합 상황관리체제를 구축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태풍주의보 발효시 도시지역의 저지대와 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 공사장 인근은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전신주와 가로등, 신호등은 손으로 만지지 말고 집 안팎의 전기수리는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피해야 한다.

갑자기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간판과 창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도시지역과 마찬가지로 저지대와 상습침수지역 거주민은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

또 바람에 지붕이 날아갈 수 있으므로 단단히 고정한다. 송전철탑이 넘어지면 즉시 119나 시·군·구청 또는 한국전력공사에 연락한다.

경작지 용·배수로 점검을 삼가고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을 점검해야 한다.

태풍경보 발효시에는 도시지역에서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 지하공간에는 주차를 삼가야 한다. 지하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과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 고층아파트와 대형건물 등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유리창이 파손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면 도움이 된다. 정전을 대비해 손전등도 미리 준비한다.

농촌지역에서는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하천물이 넘쳐 흐르지 않도록 한다.

또 논둑을 미리 점검하고 물꼬 조정은 삼간다. 비탈면 근처는 산사태가 일어날 우려가 있으니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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