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의 북상으로 경남 거제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30분께 거제시 거제면 한 주유소 인근 왕복 4차로인 시도 2호선 주변 경사면이 붕괴되면서 토사 100㎥가 쏟아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거제면에서 고현 방향 차로의 2차 피해가 우려돼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도 밤새 거제시 장평동 한 주유소 인근 국도 14호선 일부 구간에서 도로 침하가 발생, 일대를 오가는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이어 17일 오전 6시16분에는 남부면 다대마을과 갈곶마을에 정전이 발생, 한전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일운면 와현마을 등 해안가 저지대 주민 3명이 해일 피해에 대비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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