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가 아쿠아플라넷 제주에게 고래상어 재전시 계획을 전면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핫핑크돌핀스'는 31일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제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업체는 언제든 고래상어를 전시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시 고래상어를 전시하지 않는다는 공개 약속을 할 때 고래상어 폐사 사건에 대한 사과와 나머지 1마리에 대한 방류조치가 비로소 진정성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덩치가 큰 해양동물을 비좁은 수족관에 가두고 전시하는 일 자체가 학대"라며 "특히 국제보호종이자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에 대한 뚜렷한 보호규정이 없다고 수족관으로 옮겨 전시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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