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 논란을 빚었던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고래상어가 31일 바다로 되돌아간다.

한화호텔&리조트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전문가들과 협의한 결과 31일 생태칩을 부착해 고래상어를 방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류할 예정인 고래상어는 지난달 7일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어민이 설치한 정치망에 걸린 '파랑'이다.

이 고래상어는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 방류될 예정이다.

고래상어 운송 작업에는 전담 아쿠아리스트,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해경, 외국 고래상어 전문가 등 최소 인원의 전문가만 참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방류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고래상어에 생체태그를 달아 1년 뒤 위성으로 고래상어의 행동반경과 이동경로에 대한 데이터를 전송받아 고래상어의 종 보존을 위한 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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