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민원이 줄을 이었던 경기도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가 실시된다.

안양시는 2016년 12월까지 시설이 낡고 오래된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새로 짓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비 3천210억원 가운데 2천760억원은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LH가 부담하게 된다.

안양시는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됐고, LH와 광명시는 광명역세권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이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지상에는 나무를 심는 등 에코파크로 조성되며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는 시설도 설치된다.

이로써 연간 90억원 상당의 석유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안양시는 설명했다.

박달하수처리장은 안양권 3개 시(안양ㆍ군포ㆍ의왕)에서 배출되는 하루 25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2년 4월 가동했으나 노후화로 악취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지하화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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