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거주환경으로 '노형동' 꼽아

제주시민들이 자신들의 생활만족도 종합점수를 ‘59.9점’으로 매겼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조사 결과 거주 환경이 가장 좋은 지역은 노형동(46.4%)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연동(32.9%), 이도2동(13.4%), 애월읍(11.9%), 일도2동 (11.7%)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주거 여건 양호(26.7%), 편리한 도로교통망(19.7%), 쾌적한 자연환경(18.7%) 순으로 거주 환경이 좋은 이유를 들었다.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 종합만족도는 51.6점으로 ‘보통’으로 평가됐다.

평가 항목별로 보면 주거환경 62점, 휴식공간 54.8점, 도로교통 53.9점, 교육환경 53.4점, 쓰레기처리 52.4점, 의료환경 50.9점, 노인복지 47.2점, 문화기반 45.4점, 주차문제 44.4점 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도시유형은 녹색친환경도시가 51.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문화예술중심도시 40.6%, 여가중심도시 39.1%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과제는 일자리 창출 30.4%, 관광객 유치 확대 21.7%, 지역소비 촉진 13.4% 순으로 조사됐다.

구 도심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동문시장 등 재래상권 살리기가 3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구도심 도시재개발 28.6%, 문화거리 복원 25% 순이다.

시민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제주시가 내년 예산 편성시 우선 투자 할 분야로 경제·일자리 분야 34.7%, 사회복지·보건 분야 21%, ‘문화관광·체육 분야 16.9% 순으로 꼽았다.

국제자유도시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37.3%, ‘관광객 유치 13.3%, 미래비전 제시 12.9% 순으로 제안했다.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환경·쓰레기 수거(25.03%)를 우선 들었다. 이어 대중교통 해결 24.7%, 도시개발사업 17.7% 순으로 대답했다.

제주시 청사 이전 문제와 관련 시민들의 의견은 반대(62.6%)가 높았다.

반대 이유는 막대한 청사이전 비용(47.5%), 지역상권 위축(21.5%), 현시청 접근성 용이(16.7%)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전해야 한다는 시민들은 현건물 노후(20.6%), 지역균형 발전(19.8%), 접근성 불편(18.3%) 순으로 그 이유를 들었다.

제주시가 향후 10년 뒤 살아갈 지역발전 방안은 친환경 관광인프라 확대(36.0%), 투자유치 확대(18.1%), 국제자유도시 선도 프로젝트(14.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시 공무원 친절도·청렴성 평가는 보통 이상(86.1%)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전 불균형 49.4%, 지역이기주의와 배타심 43.6%, 관광자원개발 미흡 27.4% 순으로 제주시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을 꼽았다.

제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종 시책에 이를 적극 반영,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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