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개국이 참여하는 녹색기후기금 설계위원회에 우리나라도 동참한다.

기획재정부는 12일부터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제2차 녹색기후기금 설계위원회에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녹색성장위원회로 구성된 우리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선진국 15개국과 개발도상국 25개국 등 40개국이 참여하는 설계위는 지난 4월 1차회의에서 위원과 공동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이번에 녹색기후기금의 목적과 원칙, 지배구조, 운영방안, 감독·평가 체계 등 실질적인 설계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개도국으로 참여해 올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되는 제 17차 당사국 총회에 기금설립 방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개도국 지위로 참여해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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