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운대 등 5대 휴가지 주변 주유소 목록 제공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발걸음을 떼고 있지만, 휴가비용을 생각하면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높은 기름값도 부담 중 하나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알뜰한 바캉스에 도움이 될 5가지 유(油)테크 방안과 해운대를 비롯한 5대 휴가지 주변 저렴한 주유소 목록을 27일 제공했다. 잘만 이용하면 리터당 평균 250원 이상 아낄 수 있다.

▲'오피넷'의 적극 활용=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을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살펴 보면 주변 주유소 및 경유지 주유소 가격의 확인이 가능하다. 가격 정보는 하루 6번 갱신된다.

▲유가가 비쌀 때는 월요일 이전에 구매해야=일반적으로 정유4사의 주유소들은 월~화요일에 기름값 상승 또는 하락 가격을 적용한다. 때문에 유가가 오르는 시기에는 월요일 이전에 주유를 하는 것이 이득이란 설명이다. 반면 유가가 떨어지는 추세라면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주유하는 게 도움이 된다.

▲셀프 주유소 적극 활용=약간의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셀프 주유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25일 서울지역 기준으로 셀프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 당 평균 98.4원이 싸다.

▲알뜰주유소를 활용하라=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알뜰주유소는 여러 논란이 있긴 하지만 주변 일반 주유소보다 싼 편이다. 25일 서울지역 기준으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일반주유소에 비해 리터 당 132원이 저렴하다. 특히 알뜰주유소의 경우 서울 지역보다는 지방에 더 많이 분포돼 있어 휴가지를 찾는 중간에 주유하기가 용이하다. 25일 기준 전국 알뜰주유소는 총 618개가 있다.

▲직영주유소보다는 자영주유소가 더 싸=자영주유소란 정유4사(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의 마크를 달고 있지 않은 주유소들을 말한다. 이 주유소들은 전국 기준으로 휘발유 1리터 당 22원이 더 싸다. 다만 각 카드사 혜택 등을 비교해 주유를 결정할 필요는 있다.

정승일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비자가 고유가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오피넷 활용이 용이하지않은 소비자를 위해 각 구청에서 발행하는 '구정소식지' 등에 게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제공 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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