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은 무엇일까?

국제 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의 기술개발과 정책적 뒷받침을 꼽았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제적 동의가 밑바탕이 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한다는 겁니다.

라몬픽스 마드루가 IPCC 공동의장은 지난 7일 코엑스에서 열린 '개도국 녹색성장 온실가스 감축모형 협력포럼'에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비개발권 국가들의 에너지 지원을 위해선 각 나라별 특성에 맞는 세부적 에너지 개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라몬픽스 마드루가 공동의장 / IPCC

이날의 화두는 바로 바이오에너지였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바이오에너지의 잠재성과 실용성에 전문가들은 큰 점수를 줬습니다.

전 세계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14억 인구에게는 에너지 사용권을, 온실가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다수의 선진국들에게는 획기적 환경개선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기존발전보다 고비용이 들지만, 체계적 관리와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제2의 대체 에너지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갑니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문제들도 많습니다.

우선 각각의 에너지를 통합 저장하고 발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가 해결돼야합니다.

또 여름철과 같은 최대전력 소모 시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 한정돼 있어 필요한 양만큼의 최대 공급이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탄소배출권거래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바이오에너지의 원천기술개발은 이산화탄소감축과 전 세계 녹색성장을 이끌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환경tv뉴스 정순영입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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