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점검한 결과 56곳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농도가 법적기준 이하를 기록했으나, 1개 시설(보육시설)에서 총부유세균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유세균은 실내공기 중에 부유하는 세균으로 스스로 번식하는 생물학적오염요소로서 먼지나 수증기 등에 부착돼 생존하며, 알레르기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시키는 세균이라고 한다.


이에 2010년도에 기준을 초과했거나 기준이내이지만 농도가 기준 치에 가까운 시설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올해부터 다중이용시설로 편입되는 430㎡ 이상 860㎡ 이하 보육시설 및 의료기관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환자와 영·유아 등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불규칙한 기온변화와 더불어 실내 생활이 증가하는 만큼 건강상의 유해가 없도록 쾌적한 실내공기를 위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도내 다중이용시설은 총 389개소로 국공립노인의료복지시설 6, 대규모점포 18, 도서관 8, 목욕장 36, 미술관 1, 박물관 3, 보육시설 176, 산후조리원 3, 실내주차장 35, 여객터미널 1, 의료기관 101, 지하장례식장 1개소 등이 있다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