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저온 처리로 시료를 보관하는 저장소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지표종 시료를 2년간 초저온 저장하는데 성공했다.

18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장기적인 환경 모니터링을 위해 선정된 환경지표종 7종을 2010년부터 2년 동안 초저온 저장시설을 이용해 변질 없이 저장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초저온 저장시설은 국가환경시료은행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총 19기의 초저온저장탱크(탱크 당 용량: 1400L)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환경시료은행은 시대와 지역을 대표하는 환경시료를 채취해 액체질소를 이용한 -150°C 이하의 초저온에서 영구적으로 보존해 장기적 환경 모니터링에 활용하기 위한 국가시설이다.

30년 전부터 이미 독일, 미국, 일본 등에서는 운영을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운영 중이다.

시료는 표준운영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s)에 따라 수집·운송·분쇄·저장하는 모든 과정에서 초저온(-150도 이하)으로 유지되고 있다.

육상생태계 시료 5종(소나무, 잣나무, 신갈나무, 느티나무, 집비둘기 알)과 담수생태계 시료 2종(잉어, 말조개)을 총 13개 지역, 19개 지점에서 채취했으며, 현장 채취작업부터 초저온으로 저장해 운송하고 이후 초저온 분쇄를 거쳐 저장했다.

과학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년 동안 총 55kg의 시료가 저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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