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에 방사능 폐아스콘이 매립됐다는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언론에 보도됐던 방사능 폐아스콘 쓰레기 매립장 매립 논란과 관련해 경찰 수사결과 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5월 매립지에 방사능 폐아스콘이 매립됐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폐기물의 실체적 이동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강서경찰서에 고발조치하고 수사를 의뢰 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방사능 오염 우려 폐아스콘은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강서경찰서 수사결과에 따르면 폐기물 배출자인 서울시 송파구청과 운반업체인 서울NET(주)는 서울시 송파구 마천로에서 발생한 방사능 오염 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로 반입하기로 건설폐기물수집운반처리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폐기물이 당시 방사능 물질 검출로 인해 수도권매립지에서 반입이 불허될 것을 염려해 운반업체인 서울NET(주) 사업체 보관장으로 운반 보관했으며, 공사에는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폐아스콘이 아닌 다른 건설 혼합폐기물을 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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