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20일 오후 7시 동강사진박물관 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1일까지 두달간의 전시에 들어간다.

이번 사진전은 다양한 사진 관련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동강사진박물관을 비롯한 영월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 행사장인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국제사진전 '1960~1970년대 일본사진 동경도사진미술관 소장전'이 열린다. 올해는 일본 사진을 국제전 테마로 정했으며, 일본 사진의 종합 센터라 불리는 동경도(東京都)사진미술관의 소장품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별관)에서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이 열린다.

또 이번 동강국제사진제에서는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노순택씨가 그동안 작업했던 일련의 분단 시리즈 중 '얄읏한 공'과 '좋은, 살인', '붉은 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 씨는 기존의 다큐멘터리 사진들과는 사뭇 다른 스타일을 지닌 작가로 한반도에서 전쟁과 분단은 과거가 아닌 남북한 모두에 기형적인 정치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학생체육관에서는 '여자-멈추지 않는 여성들, 1945~2010'의 일본사진가협회 사진전이 열린다.

이밖에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강원도의 사진문화현상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강원도 사진가 초대전', 영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영월군 사진가 초대전'이 열린다.

제11회 동강국제사진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 www.dgphoto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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