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고 있는 123여개 기업 800여명의 남측 근로자와 5만 여 명의 북측 근로자가 안전보건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안전보건공단은 27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대회의실에서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개성공업지구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보건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개성공업지구에 소재, 영업허가와 입주기업의 경영활동 지원, 기반시설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서울 중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공단은 개성공업지구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기술 제공,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재해예방 합동점검과 재해원인 조사를 통해 입주기업이 근본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지원 내용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북측 기관과 협의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공단 백헌기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개성공업지구 입주기업들의 재해예방 분위기 조성과 함께 안전보건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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