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대해 수여하는 '에너지위너상' 부문에서 LG전자의 에너지절감시스템과 에어컨이 각각 국무총리상과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고효율 에너지 제품·기기 전시회를 연다고 알리며, 첫 날 행사로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 주관으로 매년 가전 및 사무기기 제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16회째를 맞는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LG전자의 '그린 스마트 스토어 에너지절감시스템'은 냉장고 폐열을 재활용해 냉·난방에 적용하는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았다. 편의점 등에 사용되는 대형 냉장고에 적용 시 22평형 기준으로 연간 전력사용량을 29% 절감할 수 있다.

이 외 지경부 장관상과 환경부 장관상은 각각 LG전자의 '리얼 4D 초절전 스탠드에어컨'과 디우일렉트로닉스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에 수여됐다.

3개 부문 대상작을 포함,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28개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수여했다.

한편 20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최근 전력위기 상황과 맞물려 부각된 고효율 에너지 제품의 활성화에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녹색위는 전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고효율 제품 보급이 확산되도록 소비자와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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