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아시아 해양순환 예측시스템에서 생산된 해양예측정보 - 기상청

 

우리나라와 동북아시아 해역의 3차원 해양예측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상청은 지역 해양순환예측시스템을 이용해 한반도 주변해역은 물론 동북아시아 해역의 3차원 해류ㆍ수온ㆍ염분에 대한 3일 해양예측정보를 오는 7월부터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에 여수에서 열린 제 4차 JCOMM 총회에서 WMO 회원국 결의안으로 결정된 현업 해양예측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의무사항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상청은 2009년부터 국립기상연구소에서 개발한 지역 해양순환예측시스템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동북아시아 해역의 3차원 해양정보에 대한 3일간 예측결과를 서비스하게 됐다.

또한 기상선진국 수준의 예측능력을 갖기 위해 최근에는 지구규모의 3차원 해양순환을 예측하는 한국형 현업 해양예측시스템(KOOFS)을 영국기상청과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공동 개발에 들어간 시스템은 해양기술의 선진국인 미국ㆍ영국ㆍ호주ㆍ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첨단 해양예측시스템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도 해양재해 예방과 어업ㆍ기후ㆍ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기상청은 "해양순환 예측정보를 활용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어업활동, 해양레저 서비스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제주도 연안해역의 수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양쯔강 저염수 피해, 태안 앞바다 유류오염사고, 일본 대지진과 같은 국가적인 중대한 사고발생시 유류방재, 오염물질 이동 예측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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