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산사태 예방종합대책을 발표하는 김현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산림청은 장마철을 앞둔 22일 올해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해 서울 우면산 및 춘천 산사태 등으로 43명의 인명피해 발생 이후 당시 제기됐던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왔다.

산림청은 체계적인 산사태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월 산림보호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관련 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문제점으로 드러났던 '산사태위험지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산사태 예측정보 전달체계를 개편하고 강우정보 분석 고도화, 산사태 위험지 판정표 개정, 위험등급 재조정, 토석류 예측정보 제공 등의 후속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산림청 측은 우기 전인 이달 말까지 예측정보 전달체계 개편 및 강우정보 분석 고도화가 완료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산사태 피해지 824ha에 대한 복구도 6월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사방댐 695곳, 계류보전사업 416km 시설 등 도시 생활권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방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4월부터 시작한 산사태취약지역 실태조사도 6월말 마무리되면 사전점검 및 예방활동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종합대책을 발표한 김현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6월말에는 남부지방, 7월초에는 중부지방에 각각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산사태 예방대응이 필요하다" 며 "사전예방 위주의 산사태 재해관리를 강화하고 현장중심의 대응·복구체계를 마련해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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