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우리나라 해양방위기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한국해양연구원은 21일 양 기관이 한국해양연구원 안산본원에서 '교류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해양과학기술과 국방기술의 융합을 위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 연구개발 정보 교환,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해양자료와 국방기술의 공동활용체계가 구축됨으로써 해양환경 분석·예측 기술, 수상·수중 표적탐지 기술, 통신기술 등 국가 해양방위분야의 발전을 위한 관련 기술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연 강정극 원장은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가차원의 해양방어 능력 제고는 물론 해양분쟁 억제 등 관할해역에 대한 실효적인 지배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양연은 2010년 발생한 천안함 사건 이후 국가 차원의 해양방위기술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해양방위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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