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0일 이상고온 현상으로 전력예비율이 급락하면서 궁극적으로 발전소 추가 건설 등의 공급능력 확충이 필요하다며 두산중공업의 중장기 혜택을 예상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19일 서울지역 낮 최고기온이 6월 기온으로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오후 한때 예비전력이 397만kW까지 떨어지자 전력거래소가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며 "아직 6월임에도 불구하고 전력사정이 불안해지면서 지난해의 블랫아웃이 재발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이번주가 전력수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21일 오후 2시부터 정전에 대비한 위기대응 훈련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정부가 실내 냉방온도 규제 등 범국민적인 절전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이런 절전운동은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궁극적으로는 발전소 추가건설 및 노후설비 개보수 등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충해야만 하는데, 이는 발전플랜트 핵심기자재(보일러, 원자로, 터빈, 발전기 등) 제조업체이자 발전소건설 전문업체인 두산중공ㅇ버의 중장기 영업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올해 말 발표 될 6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은 기존 계획대비 증강된 발전소 건설계획을 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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