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런던대 위생 열대 의과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연구팀이 BMC공공보건지에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한 결과 2005년 인구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의 체질량지수와 몸무게를 계산한 결과 세계인의 평균 체중은 62kg였다.

국가별로 1t당 성인 수를 계산한 결과 미국이 12.2명을 기록해 한 명당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는 전 세계 비만 인구 2300만명 중 800만명이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쿠웨이트, 크로아티아, 카타르,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르헨티나, 그리스, 바레인 등도 t당 어른 수 12∼13명대로 가장 ‘무거운’ 국가에 들었다.

반면 방글라데시는 성인 20명은 합쳐야 1t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가벼웠으며 이 외에도 스리랑카, 베트남, 네팔, 북한 등이 다음으로 가장 ‘가벼운’ 나라 군에 속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잘 사는 것과 뚱뚱한 것이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의 경우 체질량지수와 체중이 모두 낮지만 생활수준도 높기 때문. 아랍 국가 비만율이 높은 것은 자동차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보고서는 모든 국가의 체질량과 체중이 미국처럼 된다고 가정하면 1인당 몸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열량은 10.2% 증가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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