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6일 오전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국립공원 백양사에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동식물 제거행사를 벌였다.

이번 행사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장성군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60여명이 참가해 외래종인 돼지풀과 미국자리공 등 외래 식물을 제거했다.



북미가 원산지인 돼지풀은 다른 식물의 생육을 막고 알레르기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유해식물이다.

이와 함께 국내 하천에 대량 유입돼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교란시키는 붉은귀거북을 잡기 위해 백양사 인근 하천에 그물을 설치했다.



붉은귀거북은 애완용으로 수입된 뒤 방류되거나 방생으로 널리 번졌으며 고유종인 수서곤충과 갑각류, 어류의 피해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연순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생물종을 보전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인 만큼, 체계적인 관리로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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