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2011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시가 회의 성공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일 UEA 광주정상회의 기획단에 따르면 광주시, 유엔환경계획(UNEP),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UEA 광주정상회의는 10월 11∼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그린시티 베터시티(Green City, Better City)’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가 도시는 브라질 쿠리치바,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이미 67개 도시를 넘어섰는데, 막바지 등록 단계에서 70여개 도시로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의 기조 발표자는 공동주최인 유엔환경계획 아힘 슈타이너 사무총장과 유엔인간정주위원회(유엔 해비타트) 후앙 카를로스 마테우 사무총장 등으로 확정됐다.

또한 유엔대학과 광주과기원 국제환경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도시 수질 관련 심포지엄에 세계적인 환경학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2011 NGO(비정부기구) 글로벌 포럼에는 인도의 환경운동가 반다나 시바 등 저명한 환경운동가들이 참가해 지구환경문제를 토의한다.

총 10개의 세계도시관에는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포르, 샌 안토니오 등 10개 도시가 이미 참가를 확정한 상태인데, 초청환경도시로는 세계적인 친환경도시인 쿠리치바가 설치를 확정했다.

유엔의 환경정책 전반을 보여줄 유엔관에는 UNEP와 해비타트 등 관련 기구들이 합동 전시관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다룰 의제는 도시들의 친환경 정책과 실천을 평가할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평가지표를 개발하는 것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도시 청정개발체제(CDM) 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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