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현재 리터당 1999.25원…이틀 연속 2천원 하회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리터당 2천원 아래로 떨어졌다.

4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 가격이 전날보다 0.37원 떨어진 1999.25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인 3일 2천원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틀 연속 2천원을 밑돌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2천원 밑으로 내려선 것은 지난 2월26일 1999.55원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3일 현재 보통휘발유 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1969.12원으로 가장 쌌고 대구 1979.60원, 경북 1986.57원, 전북 1987.03원, 제주 1988.94원 등이었다.

반면 서울이 2069.31원으로 제일 비쌌고 충남 2014.03원, 경기 2004.69원, 부산 2002.30원 등의 순이다.

차량용경유 가격은 전날대비 1.26원 내린 1804.89원을 기록했고 고급휘발유 가격 역시 4월16일 이후 최저치인 리터당 2242.81원으로 하락했다.

이처럼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과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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