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시료도서관

 

해양시료를 체계적으로 관리・유통할 국내 최초의 해양시료도서관이 개관한다.

한국해양연구원은 1일 해양시료도서관 개관식을 4일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한국해양연구원 남해분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시료는 전 세계 바다에서 수집한 해저 퇴적물, 생물, 암석, 광물, 화석 등을 실험·분석·보관을 위해 종류별로 발췌해 놓은 재료로, 인간이 해양환경에 미친 영향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해양시료의 체계적인 수집·저장·관리할 해양시료도서관은 총면적 약 5,100㎡ 규모, 지상 4층의 연구시설로 준공. 최첨단 운영시스템으로 구축됐다.

해양연구원은 해양시료도서관이 해양시료의 저장이나 관람을 위한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시료의 활발한 대여와 상호 교환을 이끌 수 있는 해양시료 유통의 허브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해양과학 연구의 홍보 및 교육에도 활용하고, 세계 유수 도서관과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함으로써 국제 시료교환 네트워크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장은 "지구환경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까지 담게 될 해양시료도서관은 향후 지구환경변화와 관련한 국제적인 해양과학 연구에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장, 김철수 태화건설 대표이사, 김기범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부학장 등 관계기관, 대학 및 공사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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