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대륙이 '신종 에이즈'공포에 휩싸였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볼리비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 권까지 떨게 하는 이 신종 에이즈의 정확한 명칭은 샤가스병(Chagas Disease)이다.

NYT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열대성 질환 저널'을 인용해 샤가스병에 걸린 사람 수만 중 남미권에서 800만 명이나 되며, 미국에서도 이민자를 중심으로 30만 명가량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이즈와 마찬가지로 샤가스병은 잠복기간이 긴데다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가스병은 어머니를 통해 자식에게, 또는 수혈 과정에서 감염된다.

감염자 가운데 4분의 1가량은 궁극적으로는 심장이나 내장이 커지면서, 결국 기능이 마비돼 돌연사하기도 한다.

병 치료에는 약성이 강한 의약품을 3개월이나 사용해야 하는 데다 초기 발견시에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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