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기 위한 지원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에 돌입한다.

인천시는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의 인천 유치를 위한 범시민 지원위원회 출범식 행사가 1,0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29일 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녹색기후기금 인천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최기선 시민대표를 공동대표로 학계, 정계, 재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사 123명으로 구성됐다.
 
지원위원회는 앞으로 범시민적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 유치단과 합동으로 국내외 유치활동을 펼치며, 인천 유치 붐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 행사는 위촉장 수여, 녹색기후기금 홍보 영상물 상영, 녹색생활의 실천과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을 위한 자전거 전달식, 녹색기후기금 인천유치 결의문 낭독, 유치결의 구호제창 순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한편,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게 될 최초의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 우리나라(인천 송도)는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국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치국 선정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녹색기후기금 1차 이사회와 올해 9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예정인 2차 이사회를 거쳐, 11월말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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