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양광 산업이 2015년 이후 안정화단계에 접어들면서 2020년 누적 설치량이 400~600GW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초과공급과 정부 보조금 삭감 등으로 태양광 업체가 도산하고 글로벌 태양광 에너지지수도 급락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성장통(growing pains)이라고 진단했다.

태양광 시장은 2015년 이후 더욱 성숙,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0년까지 전 세계 태양광 누적 설치량은 400~600GW 수준(잠재량 1000GW초과)으로 예상했다.

신규 설치수요는 현재의 3~4배 수준으로 증가(2011년 26GW → 2020년 75~100GW)하지만 가격하락으로 수익은 매년 750~ 1,000억 달러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가스, 풍력, 수력발전에 필적하고 원자력 발전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OECD지역은 지붕형(rooftop), OEDC 이외 지역은 지상형(ground-mounted)수요가 지배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까지 태양광 발전 수요는 Off-Grid지역, 전기료 부담이 크고 태양광 자원이 풍부한 지역, 신흥시장 첨두 부하 전력 수요 등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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