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무심코 버려지는 폐의약품 회수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병·의원, 약국 등 625개소를 대상으로 시·구 합동 특별방문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정에서 발생되는 항생물질 등이 포함된 폐의약품이 쓰레기종량제 봉투나 하수도 등을 통해 배출될 경우, 2차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고 불용성의약품이 적정하게 관리되지 못하면 주민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

이번 점검은 기 배부된 약국별 회수함 설치 여부, 지퍼백 비치여부, 홍보용 포스터 비치 및 홍보물부착 여부, 약봉지 겉봉에 '가정내 폐의약품은 약국으로' 안내문구 게시 권장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약국에 수거된 폐의약품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광주전남지부, 자치구 보건소 등의 협조 하에 생활폐기물 처리 주체인 자치구가 시 소각장으로 운반 소각처리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먹다 남은 약의 효능과 안전성은 보장할 수 없으므로 6개월에 한번 정도 상비약 유효기간 점검이 필요하다"며, "먹다 남은 약이나 사용 불가능한 폐의약품 등 무심코 버린 약품이 우리의 건강과 생태계를 위협하지 않도록 폐의약품 수거에 많이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는 620여개 약국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8,820kg을 회수해 전량 소각처리 했으며, 이 과정에 회수처리사업에 적극 참여한 약국 4개소를 '환경지킴이 약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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