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여수 세계박람회를 위해 동북아 해양오염사고 대응 한ㆍ중 합동방제훈련을 박람회장 인근 해상에서 실시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8일 오전에 1시간여 동안 여수 만성리 앞 해상에서 해양경찰청, 중국 산둥 해사국, 여수항만청, 여수시청, 해양환경관리공단, GS칼텍스 등 13개 기관, 단체, 업체가 참가하는 '한ㆍ중 합동 방제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450여 명이 참가했다. 헬기 2대, 3천t급 해양경찰 훈련함, 중국 방제정(HAI TE 071ㆍ 994t) 등 선박 32척, 오일펜스 1천180m, 유회수기 6대가 동원됐다.

테러범이 여객선을 탈취한 상황을 가정한 대(對) 테러 훈련을 시작으로 인명구조, 해양오염방제, 해상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훈련함(3011함)과 중국 방제정은 여수 세계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됐다.

이번 한중 합동 방제훈련은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의 지역방제협력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NOWPAP의 해양 환경 보존 활동은 여수엑스포 해양베스트관에서 상세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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