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식중독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포장되지 않은 두부의 경우 만든 지 24시간 내의 구입하는 게 좋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17일 두부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두부이야기'를 통해 이같은 정보를 제공했다.

이에 따르면 포장된 두부를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는지, 표시된 보관온도대로 보관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포장되지 않은 두부를 구입할 때에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만든 지 24시간 이내의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두부의 권장 유통기간은 4~10월의 경우 실온, 비포장일 때 24시간이고 11~3월은 48시간이다.

두부는 먹을 만큼만 구입해 바로 섭취하되, 혹시라도 남은 두부는 가열·조리하거나, 밀폐용기에 넣고 두부가 완전히 잠기도록 찬물을 부어 냉장고(5℃ 이하)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또한, 두부는 냉동하면 두부 속 수분 때문에 얼음결정이 생겨 질기고 탄력이 없어지게 되므로, 냉동을 해야 한다면 두부를 으깨어 최대한 물기를 빼거나 양념을 해서 냉동하는 것이 좋다.

한편 식약청은 "두부와 콩의 영양이 아무리 우수하다 해도 하루 세끼를 두부만 먹는 다이어트는 심각한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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