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전남 신안군 증도 일대에서 '제11회 세계습지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7년 세계 습지보전을 위한 국제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가입한 이래  매년 정부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 주제는 '잊을 수 없는 감동, 습지생태여행'이다. 지자체, NGO 등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습지 보전에 공헌이 많은 단체 및 일반인 등에게 정부 포상 및 국토부 장관 표창(20명)이 수여된다.

습지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는 신안군의 증도 갯벌은 국토부가 2010년부터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습지 주간(5월14~27일) 동안 전국 주요 습지에서는 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진전과 전시회, 특별체험전, 갯벌문화축제, 생태학교 등이 개최된다.

특히 무안군과 신안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1박 2일 갯벌 생태여행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토부는 습지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제5회 해양보호구역대회와 지역별 자율형관리체계 사례에 대한 경연대회를 연다.

국토부는 현재 12곳인 연안습지보호지역을 2020년까지 2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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