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는 오는 19일까지 '아시아·태평양 국제 백신학 고급과정'을 서울대 연구공원 소재 IVI 본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연수과정은 백신 개발에서부터 평가, 생산, 정책에 이르기까지 백신 관련 전 영역에서 보건 전문가, 특히 개발도상국의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올해에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아프리카 국가 등 27개 국가 90여명의 과학자, 공중보건 관계자, 정책 관리 등 공공 및 민간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후원기관의 지원으로 부키나 파소, 네팔, 수단 등에서 15명의 개도국 참가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질병 역학, 면역학, 최신 백신기술, 규제 관련 이슈, 백신 경제학 및 백신접종 재원 조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백신학 전문가의 강연, 토론, 사례 연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의 운영 책임을 맡은 IVI의 김순애 박사는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백신 연구상의 윤리적 고려사항, 성인 백신, 백신과 예방접종을 위한 사회행태적 연구,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콜레라, 장티푸스 등 설사질환 이외에도 말라리아, 일본뇌염,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다양한 질병들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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