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킴 스타이너 UNEP 사무총장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개최되는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CSD, 리우 +20) 회의에 불참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유엔환경계획(UNEP)의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은 "국내 사정이 있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서밋 2012' 둘째 날 행사에 참석한 스타이너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양 국가 정상의 불참이 리우 +20 자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타이너 사무총장은 "영국과 독일 총리가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면서 그러나 "두 국가는 리우 +20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으며 리우 +20 행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는 또한 "국내 사정이 있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각국 상황에 따른 결정일 뿐"이라 일축했다. 이는 올 대선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또한 리우 +20 회의에 불참할 것이 관측되지만, 그로 인해 회의 자체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외신들은 리우 +20에 주요 정상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앞서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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