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연간 생산능력 90만t의 포항 1후판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헀다.

이에 따라 후판 압연 능력은 기존 430만톤에서 포항 2후판 190만톤과 2010년 상업 생산을 시작한 당진 공장 150만톤 등 총 340만톤으로 감축된다.

해당 설비 폐쇄로 연간 100억~3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공급 과잉을 겪고 있는 후판업계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그 효과가 충분치는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신영증권은 "기존 후판생산 증가로 조선사와의 후판 가격 협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내 후판량 감소로 앞으로 조선사와의 가격 협상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화증권은 "한중일 3국의 후판 수요는 조선, 건설 경기 부진으로 급격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고가의 슬라브 재고가 감소하면서 투입원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부진으로 롤마진 상승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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