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취업 실패로 자살하는 젊은층이 급증하고 있다.

8일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해에 취업 실패로 자살한 대학생 등 10∼20대 젊은이이가 15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60명이었던 2007년에 비해 2.5배 증가한 수치다.

일본에서 취업을 하지 못해 자살한 10∼20대는 2007년 60명, 2008년 91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남자가 80∼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대학생 취업률은 2008년 96.9%에서 2009년 95.7%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작년에는 91%를 기록했다.

일본의 고용상황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젊은층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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