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에너지 자립형 건물…연간 5.5억 이상 절감 목표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인 전력거래소와 한전KDN, 한전KPS의 신청사 합동 착공식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서 8일 개최됐다.
 
이번 합동 착공기관들 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 담당, 한전KDN은 전력공급 전 계통에서의 IT서비스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한전KPS는 발전설비 및 관련 시설물에 대한 정비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미 착공한 한전을 포함해 공사가 끝나고 청사 이전이 시작되면 나주혁신도시는 국내 에너지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자윤 전기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3개 기관은 한전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력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관으로 국내 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뿐만 아니라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신청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대거 도입된 에너지 자립형 건물로 지어진다.
 
전력거래소(지상9층 지하1층, 연면적 28,437㎡)의 경우 우수 친환경건축물 인증 및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과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냉난방시스템 등의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764kW의 전력을 대체, 연간 4억원의 예산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KDN(지상19층 지하1층, 연면적 46,286㎡)도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등 각종 인증을 최상위 등급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열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에너지 자립 비율 30%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전KPS(지상19층 지하1층, 연면적 36,956㎡)는 연간 292kWh의 전력을 대체, 연간 1.5억원의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공공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주택·학교·교통·의료 등 각종 편의시설 및 부대복지시설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 해당 지자체와 협조해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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