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약개발의 혁신성을 높이기 위해 석사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에 성균관대와 충북대가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2년도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에 성균관대(수도권)와 충북대(비수도권)가 최종 선정돼 올 2학기부터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 절차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모집했으며, 총 12개 대학이 지원했다. 

학제간 융합형 교과과정 설계, 산학협력계획, 사업 수행 의지 등에 대한 구두 심사(4.30∼5.1)를 거쳐 사업 주관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수도권 지역은 6개 참여대학(약학대학 4, 자연대 1, 경영 전문대 1) 중 광범위한 기업 수요조사에 근거한 산업체 요구에 맞는 체계적인 교과과정 설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성균관대 약학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아울러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6개 참여대학(약학대학 4, 의료과학대 1, 기술경영대 1) 중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캠퍼스 설립을 통한 단지 내 정부·유관기관·기업들과의 협력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충북대 약학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오는 6월 1일 사업 협약 체결을 거쳐 30명 내외의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해 대학원 학위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대학별 운영비·장학금 등 3억원의 재정이 지원되고, 2015년까지 매년 3억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올해 선정된 대학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함께 향후 사업의 성과 및 현장 수요에 따라 추가 대학 선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이 글로벌 신약개발에 앞장설 혁신형 제약기업의 주요한 인력 공급 인프라로 기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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