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가장 스트레스 받는 역은 2호선 신도림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전국의 직장인 967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지하철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질문에 '심각하다(4점)'라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 47.7% 로 가장 많았다. '매우 심각하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32.7%로 '심각' 수준 이상의 응답자가 전체 80.4%로 매우 높아 직장인들의 출퇴근 길 지하철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 지수는 출근시간이 늦을 수록 낮게 나타났다. '10시 출근' 직장인의 경우 스트레스 지수가 평균 3.0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9시와 9시30분 출근' 직장인은 평균 4.0점, '8시와 8시30분' 직장인은 평균 4.1점으로 집계됐다. '8시 이전 출근' 직장인은 평균 4.2점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았다.

한편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 792명은 '2호선(48.0%)'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호선(31.1%) △4호선(17.4%) △7호선(14.1%) △5호선(11.9%) △3호선(11.4%) △9호선(5.3%) △6호선(5.1%) 등의 순이었다.

출퇴근길 가장 스트레스 받는 역에 대한 개방형 질문에는 18.1%로 2호선 '신도림역'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사당(9.6%) △부산지하철 서면역(7.7%) △잠실역(5.6%)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5.3%) △강남역(4.9%) △교대역(3.9%) △시청역(3.4%) △구로역(2.9%) △건대입구역(2.8%) △서울역(2.4%) △종로3가역(2.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스트레스 받는 상황은 '밀치기'가 응답률 70.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체접촉(46.4%) △냄새(26.9%) △안 비켜 줄 때(19.8%) △지하철 연착(18.4%) △새치기(14.5%) △고성(9.0%) △음악,DMB소리(6.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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