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염된 칠리웅강에서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수영을 즐기고 있다.           

 


25일 자카르타를 관통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칠리웅강에서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도네시아 칠리웅강은 대한민국 환경부가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워낙 오염도가 심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리웅강은 자바섬(인도네시아를 이루는 세개 도서 중의 하나)남부의 보고르에서 발원, 수도 자카르타의 도심과 북부 자카르타만을 거쳐 자바해로 유입되면서 수도권에 환경오염과 잦은 홍수를 유발해 왔다.

사진을 제공한 환경부 관계자는 "칠리웅강에서는 빨래 및 설거지, 세면, 생리적 욕구 해결까지 모든 것이 이뤄지고 있었다" 며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은 한국이 70년대도 그러했다며 위안을 삼는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염된 강에서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고 정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분노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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