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수소 사업과 ESG경영 강화"
현대중공업그룹 "수소 사업과 ESG경영 강화"
  • 임호동 기자
  • 승인 2021.11.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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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해상 그린수소플랜트 설계 가이드라인 정립한다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 ESG경영 비전 선포
그린수소 실증설비 구축, ESG 홈페이지 개설 등 추진
 
 
지난 11월 23일 미국선급과 '해상 그린수소플랜트 설계 가이드라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3개 사는 세계최초로 수전해 공정, 그린수소 유틸리티 등 그린수소플랜트에 필요한 가이드라인 구축에 협업할 방침이다.(현대중공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1월 23일 미국선급과 '해상 그린수소플랜트 설계 가이드라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3개 사는 세계최초로 수전해 공정, 그린수소 유틸리티 등 그린수소플랜트에 필요한 가이드라인 구축에 협업할 방침이다.(현대중공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속가능경영과 탄소중립 시장 선점을 위해 ESG와 수소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를 그룹 ESG경영 비전으로 발표하고 ESG문화 확산과 ESG경영 실천의지를 표명했으며, 미국선급(ABS)과 그린수소플랜트 설계 가이드라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수소사업 추진을 통해 지난 3월 발표한 ‘수소드림 2030 로드맵’을 시행하고 있다.

◇ 그린수소 등 수소 사업 본격 추진

현대중공업그룹이 탄소중립 시장 선점을 위해 해상그린수소플랜트 개발에 나선다. 지난 11월 23일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미국선급과 ‘해상 그린수소플랜트 설계 가이드라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상 그린수소플랜트는 해상 풍력단지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바닷물을 분해해 해상에서 대규모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해당 설비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수소를 생산함으로써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그린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해상 그린수소플랜트의 설계를 위해서는 플랜트의 수전해 공정흐름, 관련 유틸리티의 정의 안전 규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데, 이번 협약이 세계 최초의 그린수소플랜트의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기 위한 협약인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해상 그린수소플랜트의 개념 및 기본 설계를 수행하고, 미국선급은 위험도 평가, 재질 선정, 유지보수 방안 등 관련 규정을 제정하는 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등은 내년 상반기 중 가이드라인에 대한 기본인증 승인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해상 그린수소플랜트 설계 가이드라인 정립을 통해 해상 그린수소 분야의 국제 표준 및 방향을 선도해 미래 탄소중립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수소사업 비전인 ‘수소드림 2030 로드맵’을 발표하고, 육상과 해상에서 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울산시, 한국석유공사 등과 부유식 해상풍력 연계 100MW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설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동해 부유식 풍력단지에 100MW급 그린수소 실증설비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를 새로운 ESG경영 비전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슬로건 ‘Beyond Blue Forward to Green’을 선정발표한 현대중공업그룹. 사진은 지난 10월 15일 열린 현대중공업그룹의 '제1차 ESG자문위원회'(현대중공업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를 새로운 ESG경영 비전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슬로건 ‘Beyond Blue Forward to Green’을 선정발표한 현대중공업그룹. 사진은 지난 10월 15일 열린 현대중공업그룹의 '제1차 ESG자문위원회'(현대중공업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새로운 비전으로 ESG경영 문화 확산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수소사업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경영과 미래 성장을 위해 ESG 문화 확산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1월 1일 현대중공업은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를 그룹 ESG경영 비전으로 발표하고, 'Beyond Blue Forward to Green'을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지난 10월 15일 환경, 동반성장, 컴플라이언스 등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자문그룹’과 그룹 CSO인 가삼현 부회장이 참가한 가운데 제1차 ESG자문위원회를 개최, 그룹 ESG경영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으며, 각 사별 ESG위원회에서 이번에 선정된 그룹 ESG비전과 슬로건을 보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ESG경영 비전은 그룹의 모태인 조선해양 사업의 주 활동무대 해양에서 영감을 얻어 결정됐으며, 탄소중립 실현과 자연생태계 보존 등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전과 함께 수립된 슬로건은 조선해양 등 주력사업에서 혁신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Beyond Blue), 퍼스트 무버로서 친환경 중심의 미래사업으로 전화나하겠다(Foward to Green)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ESG 비전과 슬로건 선포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ESG 분야별 중점관리 영역을 설정해 ESG경영 활동 평가지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사 ESG경영 활동을 모니터링 하는 전략적 관리체계를 구축해 ESG경영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또한 ESG경영 문화를 다양한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ESG홈페이지를 이달 내 구축할 예정이며, 올 연말 목표로 ESG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해 미래세대인 대학생들에게 ESG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CSO(부회장)는 “이번 ESG비전과 슬로건 선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보다 체계적인 ESG경영 실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ESG경영 문화 확산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친환경 기술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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