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로 시장 전환 주도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글로(glo)’ 기기 90% 할인
2030년까지 비연소제품 소비자 5000만 명 확대 계획

BAT로스만스가 다음달 5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AT로스만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BAT로스만스가 다음달 5일까지 글로 기기를 90% 할인 판매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AT로스만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글로벌 담배 회사 BAT가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AT그룹은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란 경영철학 아래 덜 위험한 제품 선택의 폭을 확대, 2030년까지 비연소제품 소비자를 5000만 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글로 기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AT로스만스는 지난 9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은지 대표가 직접 궐련형 전자담배를 비롯한 새로운 개념의 비연소제품 비중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성인 흡연 소비자의 비연소제품 전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로 시장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골자였다. 

업계에서는 국내 비연소 담배 시장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1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2억1000만 갑으로 지난해 동기간 1억8000만 갑 대비 16.2%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BAT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전략 시장으로 한국을 선정, 글로 프로 슬림을 전세계 최초로 출시하기도 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16억57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8800억 원으로 세계에서 4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BAT로스만스는 내달 5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글로 프로 90% 할인 프로모션으로 비연소 제품 전환을 고려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글로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디스커버글로를 비롯해 카카오 채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등에서 글로를 9900원에 판매하는 것.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커피머신, 헤드폰, 로봇청소기, TV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구매 후 기기 등록 시에는 제품 보증 기간을 6개월 연장해준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BAT로스만스는 성인 흡연자의 유해성이 감소된 비연소 제품 전환을 위해 담배 대체 제품이나 연소 과정이 없는 니코틴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으로 흡연자들이 가격 부담 없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로 전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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