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녹색연합은 오늘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과 민영화 추진에 반대하며 남부권 신공항 재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정부는 현재 4조386억 원이 투입되는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인 제2여객터미널을 최근 설계공모하고 최종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정부와 한나라당은 인천공항의 민영화를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며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동남권 신공항을 무산시킨 정부와 한나라당이 엄청난 재정을 투입해 인천공항을 확장하는 것은 더욱더 국토균형발전과는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세운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은 권역별로 너무 많은 공항을 배치해 인천공항 외의 공항은 경쟁력을 없게 만들며 예산투자계획도 인천공항이 90%이상을 차지하고 그 외 공항에 투자되는 예산은 미비하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추진철회는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여 결국 민영화하기 위한 의도로 볼 수 밖에 없으며 인천공항에 집중되는 재정투자와 투기세력을 위한 민영화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남부권 신공항'을 건설해 국토균형발전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박수남 기자 armdri78@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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