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에서 발견된 올벚나무 군락지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올벚나무 자생 군락지가 발견됐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절물자연휴양림내 해발 550m지역 약 1.5㏊ 구역에 올벚나무 20여그루가 밀도 높게 자생하고 있다.

올벚나무 거목들은 직경이 약 50~95㎝ 정도며 수고는 12~15m내외, 수간 폭은 10~15m 정도다. 수령은 1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시 청정환경국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휴양림내에 올벚나무 거목이 자생하는 군락지를 확인하면서 이에 대한 학술조사와 산림유전자원보호림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절물자연휴양림은 도내 연구기관에 협조를 의뢰해 2013년까지 올벚나무 거목 군락지의 가치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산림청과 협의해 유전자원보호림 및 보호수 등으로 지정, 우수한 자생 수목자원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할 계획이다.

올벚나무는 다른 벚나무보다 꽃이 일찍 피어서 올벚나무라 한다. 장미과 낙엽활엽 교목으로 제주도, 전남, 지리산 등지에 분포하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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