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친환경 주택지구로 조성하기 위해 저탄소 환경계획 수립기준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적용 가능한 탄소감축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이다.

국토부는 "독일 프라이브르크는 바람길을 이용해 도시온도를 3℃ 낮췄다"며 "바람장 시뮬레이션 및 열환경분석을 통해 단지내 건축물 배치를 조정해 여름의 열섬현상을 방지하고 외부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단지내 주차장과 진출입구, 주요근린시설 배치 등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동차의 이동거리를 단축해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보금자리주택지구 업무처리지침 개정 등 지구계획 수립 단계부터 저탄소 환경계획을 적용·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시범지역(서울고덕강일)을 선정해 지구계획 수립·확정, 도시건설, 입주 등 도시 형성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제도를 제정·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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